19일 홍성 광천시장 방문
1순위 예타 면제 대상으로 '보령선' 밀고 있는 충남도와 이견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도 호의적이지 않아

19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충남 홍성 광천시장을 찾아 민생탐방에 나섰다.
19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충남 홍성 광천시장을 찾아 민생탐방에 나섰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9일 충남 홍성 광천시장에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대상 사업과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 등에 관한 의견을 밝혔다.

이날 이 총리는 "(오늘)일정의 절반은 역사 공부를 하고 나머지 절반은 민생탐방을 하기 위해 왔다"며 김좌진 장군과 만해 한용운 선사의 생사, 사당, 기념관, 광천 시장 등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예타 면제를 충남도가 강하게 추진하고 계시다. 먼저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충남도는 석문국가산단 인입철도로 2개 사업 모두 7000~8000억 원 규모다. 적극 검토하고 있고 마무리 단계"라며 "이달 안에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예타 면제 대상사업 1순위로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사업과 2순위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사업, 3순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밀고 있는 충남도의 의지와는 사뭇 결이 다른 총리의 발언으로, 이르면 오는 24일 발표 예정인 예타 면제 대상 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총리는 충남도가 사활을 걸고 있는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에 대해서도 속 시원한 답을 주지 않았다.

광천시장의 한 칼국수 집에서 오찬 후 이어진 대화에서 김석환 홍성군수와 이용록 부군수가 잇따라 혁신도시 지정에 대해 언급하자 "1기 혁신도시도 아직 정착이 안됐다. 마구 늘려 놓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라며 "(양 지사와) 굉장히 가까운 사이다. 상의를 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19일 이낙연 국무총리, 홍문표 국회의원, 김석환 홍성군수 등이 홍성 광천시장 칼국수 집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예타 면제 대상 사업으로 '석문국가산단 인입철도' 사업을 거론했으며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에 대한 확답을 하지 않았다.
19일 이낙연 국무총리, 홍문표 국회의원, 김석환 홍성군수 등이 홍성 광천시장 칼국수 집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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