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지역 대표 농산물 수박과 방울토마토 선정-

최근 부여군청에서 진행된 '부여군농산물가격안정 품목선정위원회' 모습.(사진=부여군 제공)
최근 부여군청에서 진행된 '부여군농산물가격안정 품목선정위원회' 모습.(사진=부여군 제공)

부여군이 지역에서 생산 중인 수박과 방울토마토 등 2개 농산물을 가격안정제 시범사업 대상 품목으로 지정, 본격적인 시범관리에 나선다.

군은 최근 농산물 가격안정제 대상 품목 선정을 위한 운영위원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올해부터 충남도와 부여군이 추진하는 '주요농산물 가격안정제 시범사업'은 수입개방 확대, 농산물 수요공급 불균형, 잦은 이상기후 등에 따른 농산물 가격 불안정 해소와 농산물 가격 하락 시 적정 소득을 보장, 농가의 경영안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주요 농산물의 기준가격 대비 시장가격이 20% 이상 하락 시 차액 80%를 보전, 농가당(1개 품목 한정) 재배면적 0.5ha 이하 연간 2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으로는 부여군에 주소를 두고 관내 농지에서 직접 농산물을 생산하며 선정 품목을 파종 후 출하약정을 체결하고 통합마케팅조직·지역농협 등에 계통출하, 도매시장·공판장 등에 개별출하, 농산물가공원료로 농업법인 등에 직접 출하하는 농업인이다.

이번에 대상품목으로 선정된 수박과 방울토마토는 금강 유역의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지하수 및 일조량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40년 전부터 재배하기 시작했다.

수박은 현재 재배면적 2020ha에 달하고 있으며 재배 농가수도 3330호로 전국 점유율 2위(충남 도내 1위)이다.

방울토마토도 재배면적 365ha 농가수 633호로 전국 점유율 1위(충남 도내 1위)로 부여군을 대표하는 '굿뜨래 부여 10품'에 해당하는 농산물이다.

박정현 부여군수
박정현 부여군수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농산물 가격안정시범사업을 위해 충남도는 상반기 내 '농산물 가격안정제 지원조례'를 제정, 제도 정비를 정비 중으로 올해 사업비로 100억 가량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여군은 이번 운영위원회를 통해 부여군을 대표하는 2개 품목을 선정, 추천한 만큼 다수의 원예작물 재배농가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또 농산물 가격하락의 불안감을 일부 해소하고 소득안정을 꾀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여군은 민선7기 공약사항인 '농산물 가격안정제 시범사업'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과 원활한 추진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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