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근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2019 한국경제 이슈와 전망: 기업의 대응’ 특강

 

 

​17일 오후 유성호텔 8층 스타블룸홀에서 열린 ‘2019년 대전·세종·충청 CEO 신년포럼&교례회’에서 이 근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가  ‘2019 한국경제 이슈와 전망: 기업의 대응’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17일 오후 유성호텔 8층 스타블룸홀에서 열린 ‘2019년 대전·세종·충청 CEO 신년포럼&교례회’에서 이 근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가 ‘2019 한국경제 이슈와 전망:기업의 대응’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17일 오후 유성호텔 8층 스타블룸홀에서 열린 ‘2019년 대전·세종·충청 CEO 신년포럼&교례회’에 초청돼  특강을 한 이 근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경제의 비전을 ‘인간중심의 경제’라고 제시했다.

이 교수는 ‘2019 한국경제 이슈와 전망: 기업의 대응’이란 주제강연을 통해 “한국경제의 비전은 소득주도, 혁신주도도 아니고 이 둘을 넘어서는 그 보다 높은 차원의 ‘인간중심의 경제로, 4차 산업혁명으로 실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과거 高경제성장, 高인구성장, 多일자리 경제구조에서 中경제성장, 인구성장, 소수 고부가가치 일자리로 새 선순환 균형을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이 가지는 자동화 및 스마트공장 패러다임은 고령화와 인구성장 정체, 즉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중소기업을 스마트화/고부가가치화로 경쟁력을 제고한다”며 “대기업, 중소기업 간의 이중구조를 중소기업의 고급화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교수는 현재 한국은 과거 유럽의 전철을 밟고 있는 상황임을 강조하며, 노동시장의 유연성으로 극복한 유럽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 교수는 “노동의 양의 유연성이 어려우면 노동시간과 임금 유연성을 개선해야 한다”며 “연공서열에 의한 임금이 아닌 직무에 따른 임금체계로 개편해야 한다”고 했다.

하나의 기회의 창으로 북한을 언급하며 북한의 트릴레마(핵, 제재해재, 체제보전), 북한 경제 제재 시나리오에 따른 연평균 경제성장률과 함께 남북 경협 8가지 방안을 내놨다.

이 교수는 북한과의 경협을 대체할 수 있는 대상으로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를 꼽으며 신 남방정책을 제시하며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무역 상대 3국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미·중 갈등 등 각종 리스크는 장기적 성격임을 직시하고 장기적 대응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4차 산업을 활용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는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의 신 남방정책을 제안했다.

이 교수는 2019 기업 키워드를 ‘적자생존’과  ‘각자도생’으로 정하며, 기업의 입장에 따라 기존 기술 활용 다각화, 새 비즈니스 모델 모색, 해외 납품으로 국제화, 4차혁명으로 자동화, 기존 사업 철수 및 신규 사업 진출을 방안으로 내놨다.

구체적으로 한국형 제조업 르네상스인 스마트제조업을 제시하며, 공정·제품 혁신을 통한 스마트공장, 직무형 노동시장인 스마트노동, 쾌적한 라이프스타일의 스마트리빙의 3S로 제조업 부흥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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