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김학성 교수 연구팀, DNA 기반 나노 구조체 개발

왼쪽 KAIST 김학성 교수, 오른쪽 류이슬 박사.
왼쪽 KAIST 김학성 교수, 오른쪽 류이슬 박사.

항암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세포 내 질병 타겟에 단백질 치료제를 전달하는 기술’이 우리 연구진에 의해 향상됐다.

KAIST 김학성 교수 류이슬 박사, 강원대 이중재 교수, 한국원자력연구원 강정애 박사로 구성된 연구진(이하 연구팀)은 DNA를 기반으로 나노 구조체를 개발해 세포 속으로 단백질 전달 효율을 높였다고 한국연구재단은 밝혔다.

차세대 의약품으로 활발히 개발되고 있는 단백질 치료제는 저분자 화합물에 비해 반응 부위를 구별해내는 우수한 특이성을 가졌다.

이 효과를 위해서는 치료용 단백질이 세포내로 효율적으로 전달되는 기술이 선행돼야 한다.

연구팀은 생체분자인 DNA를 기반으로 나노 구조체를 제작해, 생체 친화적이면서 특정세포로의 전달 효율을 높이는 성과를 냈다.

이 기술은 다양한 단백질을 전달할 수 있는 범용적인 기술로, 폐암 동물 모델에서도 항암 물질을 전달해 높은 항암 효과를 입증했다.

이 연구에서 개발된 생체분자 기반 나노구조체는 기존의 단백질 전달 시스템이 갖는 문제점을 극복하여 세포 내로 단백질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자기조립체이다.

개발된 나노 구조체는 다양한 단백질 치료제에 적용 가능한 기반기술이며 향후 치료용 RNA, 펩타이드에도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치료제의 임상 개발이 기대된다.

스몰 표지논문.

김학성 교수는 “생체 적합한 소재인 DNA와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이용하여 세포 내로 단백질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새로운 나노구조체를 개발한 것”이라며 “세포 내 단백질 치료제의 전달 뿐 아니라 동반 진단용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이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스몰(Small)’에 12월 28일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