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국립국악원 중부분원’의 공주시 유치 추진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16일 오전 공주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공주에 국립국악원 중부분원을 유치해 충청수부도시로서 위상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공주가 백제의 왕도이자 조선후기까지 충청감영이 위치했던 중부권 정치·경제·예술·문화·교육의 집산지"라며 "중부권 소리꾼들의 성장·활동이 집중됐던 중고제 판소리의 발흥지"라고 국립국악원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시는 고마 주변지역 1만3000~1만8000㎡ 부지에 국악, 백제음악, 중고제 등을 아우르는 국악원으로 가칭 공주 국립충청국악원을 유치할 계획이다.

금강권과 내포권을 연결하는 중부권 예술·문화·교육의 집산지이며 소리꾼들의 성장·활동이 집중되었던 공주에 국립국악원 중부분원을 유치할 방침이다.

국립국악원 중부분원 유치를 위해 시는 현재 기초조사 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문화예술단체 임원들이 한마음으로 국립국악원 유치에 뜻을 모으기도 했다.

충남도와 문화체육관광부에 국립국악원 공주분원의 설립 필요성과 공주가 유치지역의 최적지임에 대해 적극 피력해 나갈 계획이다.

백제음악에 대한 조사·연구와 중고제 판소리 전수 등이 공주분원의 주요 역할이 될 수 있다고 시는 판단했다.

범시민 공주국립충청국악원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 시민 유치희망 서명 캠페인을 실시하고 중고제 국악에 대한 공연과 교육을 실시하는 등 공주시민이 한마음 한 뜻으로 유치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김 시장은 “공주 국립충청국악원이 유치 할수 있도록 시민과 도민의 중지를 모아 공동의 지혜를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