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의회 상·하원이 3월 1일을 ‘유관순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뉴욕주 상·하원 의원들은 15일(현지시각) 3.1운동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유 열사가 보여준 불굴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결의안을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안을 발의한 한국계 론 킴(Ron Kim) 하원의원은 이날 유 열사의 업적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3월 1일과 유관순이 세계에서 얼마나 중요한 일을 했다는 것을 우리가 인정하는 날”이라며 “전 세계 젊은이들이 유관순 리더십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주의회는 이날 채택된 결의안을 의회를 방문한 한국 의원들에게 전달했다.

뉴욕 한인회는 오는 3월 1일 맨해튼에서 기념식과 함께 만세 운동을 재현하기로 했다.

한편 유 열사의 고향 충남 천안시는 결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뉴욕한인회, 주뉴욕총영사관과 공동으로 행사를 추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