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경북 영주시 봉현면 소재 국립산림치유원이 지난해 소방공무원과 임신부 등 국민 155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산림치유프로그램의 효과를 수록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면역력 증진과 심신 회복을 돕는 산림치유프로그램의  심리·생리적 효과검증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산림정책 근거기반을 마련하고, 대상별 맞춤형 정보를 구축해 산림복지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상담사(477명)·직원(441명) 및 민원담당직원(48명) ▲교원(196명) ▲소방공무원(272명) ▲임신부(64명) ▲노인(61명) 등이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로자 스트레스(WSRI)와 심박변이도(HRV) 변화를 분석한 결과 산림치유프로그램 참가 후 우울증상, 신체증상, 분노증상 등이 개선됐으며, 스트레스지수와 피로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방공무원 272명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산림치유프로그램 효과분석을 진행한 결과, 외상 후 스트레스 지수(PCL-5) 고위험군이 17명에서 8명(11명 감소)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보고서는 정부간행물(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로 등록, 국립중앙도서관과 국회도서관을 비롯한 17개 시·도 유관부서에도 배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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