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라마다호텔 화재 (사진: MBC)
천안 라마다호텔 화재 (사진: MBC)

 

천안 라마다호텔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50대 남성의 시신이 지하 1층 세탁실 주변에서 수습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4일 충남 천안의 라마다호텔에서 화재가 일어나 직원 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숨진 직원은 라마다호텔 지하 1층에서 근무하던 시설관리팀 직원 A씨(53)로 밝혀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하 1층에 연기가 차고 불꽃이 보인다"라는 내용으로 최초 신고를 접수한 뒤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

목격자들은 A씨가 지하 1층에서 소화기를 들고 초기 화재 부위인 천장 쪽을 진화했다고 말했다. 이후 A씨는 승강기와 가스, 전기 등을 차단한 뒤 사람들에게 화재 사실을 알리곤 재차 지하 1층으로 내려가 진화를 하려다 탈출하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지하 1층 세탁실 주변에 쓰러져 있었다고 한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15일) 천안 라마다호텔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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