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오디션 경쟁 김동완에 승리, “내년 총선 승리할 것”

정용선 자유한국당 당진시 당협 조직위원장. 자료사진
정용선 자유한국당 당진시 당협 조직위원장. 자료사진

정용선(55) 전 충남지방경찰청장이 김동완(61) 전 국회의원을 꺾고 자유한국당 당진시 조직위원장에 선출됐다. 조직위원장은 향후 형식적 절차를 걸쳐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되며, 당협위원장은 차기 총선 공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정 위원장은 지난 12일 오후 열린 조직위원장 선출 공개오디션에서 79점을 얻어, 59점을 얻은 김 전 의원을 제쳤다. 이날 공개오디션은 후보자 모두 발언과 심사위원들의 정책 질의, 평가단 평가, 후보 간 토론 배틀 등으로 진행됐다.

정 위원장은 “당진 당협의 복원과 더불어 외연 확대를 통해 야당 본연의 모습을 갖춰 차기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겠다”며 “앞으로 국민과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공모를 진행한 국회의원 선거구 총 79곳 가운데 지난 10~12일 공개오디션으로 뽑은 15곳을 제외한 64곳 조직위원장을 13일 인선할 예정이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이번 공개오디션과 관련해 “한국당이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젊은 세대가 보여준 실력과 가능성에서 희망을 봤다”고 밝혔다.

한국당 비대위는 오는 14일 조강특위 조직위원장 인선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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