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터 16일까지 ‘참여도시를 기억하게 하는 법’ 결과

대전중구문화원이 16일부터 '도시를 기억하게 하는 법' 제목으로 결과 보고전을 개최한다.

이번 보고전은 대전중구문화원이 지난해 8월부터 인문활동가양성파견사업 일환으로 백요섭 기획, 김기훈, 오승언, 박종욱 작가가 한 팀을 이뤄 공동프로젝트와 개별프로젝트의 결과보고 행사이다.

세명의 작가는 지난 5개월 동안 매주 회의를 하며 결과물을 채집하였다.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나 경험했던 특정 공간을 떠올리며 테미창작센터 주변 옛 충남도청 관사촌일대와 보문산의 사라진 그린랜드의 시간의 흔적과 그속에 뭍어있는 삶의 잔상을 추적하고 채집하였다고 한다.

인문활동가로 이번 전시를 기획한 백요섭 작가는 '도시를 기억하게 하는 법'의 프로젝트가 “도시개발로 쉽게 쓸려 나가버리는 삶의 터전과 이로 인해 겪고 있는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을 작가들로 하여금 단지 지나치는 목격자가 아닌 기억을 더듬어 줄 수 있는 매개가 되려 노력 하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백 작가는 “이번 지역리서치 결과 보고전을 위해 채집한 흔적들을 통해 공간을 재생하고 그 속에 남아있는 기억과 사라지지 않을 가치를 떠오르게 하며 풍요로운 이 시대에 개발과 자극적인것에 몰두하는 사람들의 유토피아를 바꿔주는 중요한 단초가 되는 전시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1월 10일 오후 5시 오프닝 작가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1월 16일까지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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