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허용기준강화 올해 전격 시행…농민 어려움 호소
김 청장 “현장 의견 듣고 대책 마련, 홍보 강화”

김경규(오른쪽 두 번째) 농촌진흥청장이 올해 전격 시행되는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의 홍보와 안정적 정착을을 위해 금산군 딸기농가를 방문해 현장의 의견을 듣고 있다.
김경규(오른쪽 두 번째) 농촌진흥청장이 올해 전격 시행되는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의 홍보와 안정적 정착을을 위해 금산군 딸기농가를 방문해 현장의 의견을 듣고 있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이 지난 10일 금산군을 찾았다. 농약허용기준 강화를 골자로 하는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이하 PLS)의 홍보와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다.
 
이날 김 청장은 새해농업인실용교육장, 딸기, 들깻잎재배농가 등 돌며 PLS제도에 대한 특강과 함께 농가현장에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 청장은 올해 전격 시행되는 PLS 제도로 인한 농업현장의 어려움을 들은 뒤, 농촌진흥청이 추진하고 있는 PLS 대응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금산군은 지난해부터 3000명을 대상으로 PLS 교육에 나서는 등 선도적 실천하는데 앞장서 왔다.
 
올해도 군은 병‧해충 방제를 위해 등록 농약을 7018개 추가하고 소면적 작물 농약 직권등록(1670개), 잠정등록(4441개) 등을 통해 사용 가능한 농약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항공방제, 농업용 드론 등으로 인한 농약 비산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살포 단계별 주의사항, 적정 이격거리, 관련 법규 및 규정 등의 내용을 담은 방제 매뉴얼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추부면 GAP들깻잎을 경작하는 김필재 씨는 “PLS 대책으로 들깻잎 하이베드 재배 시설확대를 통해 토양에서 오는 병해충을 미리 예방하고 친환경으로 들깻잎 재배에 나서고 있다”며 시범사업 확대 지원을 건의했다.

김 청장은 “현장에서 PLS 전면 시행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고 대책을 마련해나가고 농업인 교육과 홍보를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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