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KAB부동산연구원, “세종도 가격안정세 이어질 전망”

한국감정원 KAB부동산연구원은 올해 세종시 집값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채미옥 연구원장은 10일 서울 역삼동 감정원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2018년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9년 전망'을 발표했다.

연구원은 세미나에서 전국적으로 집값은 1.0% 하락하고 전셋값은 2.4%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세종 주택매매가격은 지난해 2.2% 상승(아파트 1.0%)에서 올해 입주물량 증가에 따라 가격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단,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한솔동, 아름동 등의 호가수준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세시장은 다정동, 대평동, 보람동의 신규 전세물량 증가 및 올해 예정 입주물량(1만 3000호)에 따라 전・월세가격이 하락세 기조를 보일 전망이다.

그럼에도 과기부, 행안부 등 정부부처 추가이전 수요로 단기간 일시적 상승이 예상된다.

주택매매시장의 경우 대전 기준 지난해 2.5% 상승(아파트 2.5%)에서 올해 부동산 세제개편 등 정부의 시장안정화 정책, 누적되는 아파트 입주물량 등의 영향으로 가격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 1.38로 고점을 찍어 2007년 9월 0.99 저점 대비 약 138.35% 수준까지 올랐다.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3월 1.74로 고점 확인 후 지난해 12월 1.74로 같은 수준을 보였다.

연구원은 “개발 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은 국지적 상승을 보일 수 있으나 입주물량 증가, 정부 규제 및 지역산업 위축 등에 따라 전국적으로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했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정부 규제정책 기조속에서 투자자의 매수심리 위축 및 실수요자의 관망세 유지로 주택 구입보류 또는 구입시기 조정 등이 예상돼 지난해보다 5.5%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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