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사진: KBS)

60대 남성 A씨가 자신 소유의 차량 내에서 불을 지르는 사건이 벌어졌다.

9일 오후 6시께 서울 광화문역 인근의 한 도로에 정차돼 있던 차량에서 갑작스럽게 화재가 발생해 차주 A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었다. A씨는 구조 당시 "내가 불을 질렀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상황에 대해 목격자는 "작은 파열음이 들리더니 차량에서 불길이 솟아올랐다. 운전석 쪽에서 A씨가 차량 문을 열고 탈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된 A씨는 현 정부에 대한 비판과 함께 "내가 불을 질렀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심각한 전신 화상을 입고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에 있다.

이에 대해 관계당국은 A씨 차량 내부에 있던 인화성 물질을 바탕으로 A씨가 분신을 시도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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