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정기인사 대대적 조직개편 예고…핵심 공약 실현에 방점
1월 정기인사 “적격에 맞는 인사 배치” 자평
문정우 금산군수가 “국(局) 중심의 조직개편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지난 하반기 가칭 총무국, 산업국을 중심으로 한 조직개편설로 술렁이던 조직을 다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 지난 1일 단행된 인사에 대해서는 “적격에 맞는 인사를 배치했다”고 자평했다.
문 군수는 7일 군청 기자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조직개편은 올해 상반기 계획중”이라며 “국 설치는 안 할 수 있다, 꼭 해야 되나 생각이 든다”며 국 설치에 대한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이로 인한 논란도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문 군수의 국 설치 불가 배경에 핵심 공약실천 부서의 전진 배치와 조직 장악력 제고를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는 7월 정기 인사가 대대적 조직개편으로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문 군수는 핵심 공약인 ‘찾아오는 금산’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조직개편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국 중심의 조직이 개편되면 결제라인이 하나 더 생기게 돼 진행속도가 더딜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은 불협화음이 군정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문 군수는 관광, 인삼, 농업 분야 등을 금산의 인구늘리기와 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지역경제 살리기의 핵심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는 공약의 주요 내용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서는 직접 현안 챙기고 독려하기 위해서는 국 체제보다는 실·과 체제가 효율적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문 군수는 ‘농민군수’란 타이틀로 군수에 당선됐다. 금산의 주요 기반인 인삼분야 뿐만 아니라 농업분야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인삼이든, 농업이든, 관광이든 사람이 들어올 수 있는 정책 입안에 무게중심이 쏠리지 않겠냐”며 향후 조직개편의 방향을 전망했다.
1일 단행된 인사에 대해 문 군수는 “이번 인사는 일하는 군청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며 “임기 동안 보고 느낀 점을 고려해 적격에 맞는 직원을 배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