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써밋디자인’ 운영, 박 대표 “공학 기반 디자인 전공 큰 힘”

코리아텍 졸업 동문인 ‘써밋디자인’ 박건부 대표(44)가 국내 최고 권위의 우수 웹사이트 평가 행사인 ‘웹 어워드 코리아 2018’에서 3개 부문을 석권해 주목받고 있다.

박 대표는 2003년 코리아텍 디자인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아산시에서 ‘써밋디자인’이란 문화콘텐츠 및 IT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웹 어워드 코리아 2018’은 한 해 동안 새로 구축되거나 리뉴얼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웹사이트를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행사다.
 
써밋디자인이 만든 아산시 열린시장실 웹사이트는 공공·의료부문 지방자치기관분야 대상을 받았다.

박 대표는 “정보전달은 최소화하고 시민들과 소통에 초점을 두어 아산시청의 SNS와 블로그 등 시민 참여를 유도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주식회사 한일의 웹사이트와 아산시 경관디자인 웹사이트도 각각 제품일반분야와 공공서비스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같은 달 ‘2018 충남벤처인대회’에서 대전충남중소벤처기업청장상도 받았다.
  
써밋디자인은 공공기관 및 기업체를 대상으로 아이덴티티(Identity), 지역문화상품 및 캐릭터, 콘텐츠 디자인 및 기획, 웹사이트 및 솔루션 개발, SNS(Social Network Service) 마케팅 등 사업 범위도 매우 폭넓다. 

창업 당시 대학 후배와 함께 4명의 인원으로 출범했지만 현재 14명의 직원과 연 매출 10억 원 이상을 올리는 중견기업으로 급성장했다.
  
2013년 아산시 캐릭터인 ‘온궁이’ 개발을 시작으로 2014년 서산시 해미읍성 ‘해미동이’, 2015년 태안군 ‘별주부전’, 2017년 천안시 ‘어사 박문수’ 등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캐릭터를 잇달아 개발해 지자체의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도 기여했다.
  
박씨는 지역의 문화콘텐츠 및 IT전문 토종기업으로 성장한 배경에 대해 “코리아텍 학부시절 때의 전공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코리아텍 디자인공학과는 미적분부터 물리, 다양한 IT과목, 시각디자인부터 디지털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공학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 학업을 했는데, 통합적인 디자인 사고를 배운 것이 다른 디자인회사와 사업의 차별화 및 경쟁력을 갖추는데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박씨는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사업을 단지 돈을 벌기위해 하기 보다는 직원과 고객사, 그리고 고객사의 고객 등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당부하면서 “앞으로 많은 청년사업가들에게 좋은 모델이 되기 위해 그들을 돕고, 저 또한 더 많은 공부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박씨는 “모교인 코리아텍이 충남권 최고의 대학으로 자리 잡은 점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국내 각계와 해외에서 졸업동문들이 더욱 많은 활약상을 나타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민국을 이끄는 주역이 되길 희망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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