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신년기자간담회, 국비확보 성과 등 소회 밝혀

"자존심 상하는 일이 많았지만 지방자치단체장이 해야 할 일이라 꿋꿋이 했다."

황선봉 예산군수가 3일 신년기자간담회에서 국비확보 과정에서의 어려웠던 점을 토로하며 지난해 성과와 올해 군정 운영 방향 등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황 군수는 지난해 주요 성과로 2310억 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국·도비 확보와 채무 제로화, 예당호·덕산온천 권역 관광산업 인프라 구축, 예산사랑장학금 목표 100억 원 초과 달성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정부 부처의 갑질이랄까...국비 확보를 위해 뛰면서 상처를 받았던 것도 사실이다. 개인적인 일이라면 포기했을지 모르지만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 꿋꿋이 했다"며 "그 결과 좋은 결과가 나와 조금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올해 주요 군정 운영에 대해서는 "출렁다리, 느린 호수길, 분수대, 착한농촌 체험 세상 조성 등 예당호는 2~3년 안에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관광지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덕산 온천 지역도 3년의 노력 끝에 온천 휴양 마을 조성 국비가 확보됐고 내포보부상촌도 올 하반기에 준공, 예당호와 덕산온천을 축으로 하는 관광산업형 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황 군수는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확대와 따뜻한 복지사회 조성 △경쟁력 있고 살기 좋은 농촌 건설 △내포신도시와 원도심 활성화로 균형발전 이룩 △군민과 함께하는 섬김 행정과 예산지명 1100주년 기념사업 내실 추진 등을 2019년도 중점 추진과제로 꼽았다.

특히 이날 황 군수는 "얼마 전 저희 집 앞에 누군지 모르는 한 군민이 '날씨가 찹니다. 건강 챙겨주세요'라는 메모와 함께 털장갑을 놓고 갔다. 정말 감동 받았다"는 사연을 소개하며 " 앞으로도 군민들이 군수를 믿고, 더 행복한 예산군을 만들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예산군은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군단위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한 여론조사에서는  황 군수의 직무수행 만족도가 도내 1위를 기록하는 등 독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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