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기 위원장 “시민이 체감하는 개혁, 나서겠다”

2일 고 노회찬 의원 묘소를 참배하고 있는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가운데)과 당직자. 정의당 시당 제공. 

정의당 대전시당(이하 시당)은 2일 오전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을 찾아 고 노회찬 의원 묘역과 전태일 열사 묘역을 참배하며 시무식을 개최했다. 

민주당과 한국당 시당이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신년교례회 등을 개최한 것과 달리, 민주 열사 묘역이 조성된 모란공원을 방문한 점이 타 당과 다른 모습이다. 이날 시무식에는 김윤기 시당위원장과 김은실 부위원장, 시당 사무처 당직자 등이 참석했다.

시당은 지난해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을 비롯한 지역의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보존이라는 공론화 결과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얻었다고 자평하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상담 창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부당해고, 체불임금 등으로 고통받는 노동자들을 지원하고 지역의 노동현안에도 적극 참여했다.

김윤기 위원장은 시무식에서 “5당 원내대표 합의에도 불구하고, 연동형비례대표제 정치개혁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용균법이 어렵게 통과되었지만 최저임금, 비정규직정규직화, 안전한 현장을 만드는 길은 아직도 멀기만 하다”며 “우리 사회 근본적인 개혁,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혁에 나서는 2019년을 만들겠다”고 신년 각오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2020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지역에 깊이 뿌리 내리는 정당이 필요하다”며 “총선을 내실 있게 준비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시당은 7일 운영위원회와 2월 중으로 예정된 대의원대회에서 2019년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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