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호수공원 관심 폭발, 지방선거도 빅이슈 
2018년 2만 8000여 보도, 조회수 상위기사 분석
시내버스 광고특혜, 시·도지사 관용차 등 단독보도 관심

2018년 한 해를 뜨겁게 달궜던 충청권 이슈는 무엇이었을까. 2018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디트뉴스>에 게재된 2만 8000여 건의 기사 중, 독자들이 가장 뜨거운 반응을 나타낸 기사는 ‘도안호수공원’ 아파트 분양과 관련된 기사였다. 단일기사가 수십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 

대전도시공사가 지난 7월말 분양한 도안호수공원 3블록 트리풀시티 아파트는 분양 수개월 전부터 지역 최대 부동산 이슈로 떠오른 바 있다. 뜨거운 관심은 청약결과로 드러났다. 지난 7월 31일 일반공급 1순위 마감결과 무려 15만 4931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경쟁률 241.3대 1의 놀라운 결과를 나타냈다. 97㎡형 A타입은 150세대 공급에 8만 628명이 청약을 신청해 537.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6·13 지방선거’와 관련된 <디트뉴스> 정치 기사도 독자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지방선거 후보군이 뚜렷하게 결정되기 직전인 2월말과 3월초 염홍철 전 대전시장의 출마여부, 민주당 충남지사 경선 변수, 예비 후보군에 대한 여론조사 관련 기사들이 1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정치의 계절이 도래했음을 알렸다. 

지방선거 관련 기사 중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기사는 선거 결과를 알리고 분석한 내용보다 선거전 향배를 미리 예측한 전망 기사들이었다. 

이완구, 이인제 씨 등 보수야당의 대표주자들이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의 승리를 장담한 ‘이완구 이인제 “박성효 무조건 이긴다"’ 제목의 기사,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한 ‘대전시장 선거전, 누가 나와도 민주당 '승리'’ 제목의 두 기사가 최고 인기기사였다. 방향이 전혀 다른 두 기사가 인기를 끈 것은 특정 정당을 선호하는 독자층의 집결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본보가 2018년 하반기 집중보도했던 대전 시내버스 외부광고 특혜의혹도 <디트뉴스> 인기 기사로 손꼽힌다. 특히 권선택 전 대전시장은 물론 허태정 현 대전시장과 두루 인맥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시내버스 광고대행업체 대표의 정치권 인맥을 다룬 ‘대전 시내버스 ‘검은손’ 역대급 인맥지도’ 제목의 기사가 단일 기사로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양승조 충남지사 등 2018년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광역단체장의 관용차 매입 문제를 다룬 <디트뉴스> 특종보도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취임과 동시에 관용차 먼저 바꾼 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에 대한 독자들의 실망감이 작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사건을 다룬 <디트뉴스> 기사도 상당히 주목받은 내용이지만, 거의 모든 언론이 그야말로 홍수같은 뉴스를 쏟아냈기에 차별성을 보여주기엔 역부족이었다. 다만 ‘안희정, 제왕적 도지사의 종말’ 제목의 <디트뉴스> 사설이 독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허태정 대전시장의 ‘허위 장애인등록’과 관련된 본보 기사들도 조회수 상위에 올랐다. 본보는 대전시장 선거전 당시 사실적 근거가 뒷받침되지 않는 허 시장의 발가락 고의훼손 논란에 대해서는 보도를 자제했지만, 근거가 명확한 ‘허위 장애인 등록’ 문제는 끈질기게 파고들었다. 허 시장의 장애는 보건복지부 ‘장애판정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등록 장애인이 될 수 없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결국, 허 시장은 취임 후 스스로 장애등록을 반납한 바 있다. 

연속보도, 집중보도 등의 시리즈 기사들이 대부분 독자들의 주목을 끌었지만, 1건의 단일기사로 지역사회에 크게 회자된 기사도 많았다. 박범계 국회의원이 지난 3월 지역 정치부 기자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술값을 제대로 계산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는 내용의 ‘박범계, 지역언론과 부적절한 술자리 논란’ 기사가 대표적 사례다. 이 기사는 1건의 단일 기사로 수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이인제 전 의원의 출마임박설, 계룡대‧장태산서 보낸 대통령의 4박5일, 서대전역 KTX 감차 논란 등 각종 단독 보도들이 크게 주목받았고, ▲[전망] 대전시장 허태정이 ‘풀어야 할 숙제’ ▲대전 정치 전면에 부상한 ‘충남대386’ ▲구본영 구속에 천안시장 선거판 ‘요동’ ▲충남지사 선거캠프, 언론인 영입 '구설' ▲김소연 시의원 “돈요구 무서웠다” 파장 등의 기사가 조회수 상위에 오른 주요 기사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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