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개청 이래 첫 '총경 승진' 3명 배출
대전경찰, 개청 이래 첫 '총경 승진' 3명 배출
  • 지상현 기자
  • 승인 2018.12.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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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백기동 문흥식 경정, 총경 승진 대상자 포함
황운하 청장 후배 경찰대 출신 2명 승진..순경 출신도 승진

대전경찰청 소속 경찰 3명이 경찰의 꽃이라 불리는 총경으로 승진했다. 사진 왼쪽부터 총경 승진 후보자에 이름을 올린 김선영 대전청 강력계장, 문흥식 생활안전계장, 백기동 감찰계장.
대전경찰청 소속 경찰 3명이 경찰의 꽃이라 불리는 총경으로 승진했다. 사진 왼쪽부터 총경 승진 후보자에 이름을 올린 김선영 대전청 강력계장, 문흥식 생활안전계장, 백기동 감찰계장.

대전지방경찰청이 개청 이래 처음으로 총경 승진 후보자 3명을 배출했다.

경찰청이 지난 28일 발표한 총경 승진 예정자 82명 명단에 대전경찰청에서 3명이 포함됐다. 반면 충남은 1명에 그쳤다. 그만큼 대전경찰청 소속 총경 승진 예정자들이 많다는 것이 단적으로 증명됐다.

경찰의 꽃인 총경에 승진하는 3명은 김선영(50) 대전청 강력계장과 백기동(47) 대전청 감찰계장, 문흥식(55) 대전청 생활안전계장 등이 주인공이다.

1968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김 계장은 남대전고와 경찰대(7기)를 졸업한 뒤 1991년 경위로 경찰에 입문했으며 2009년 경정으로 승진해 둔산서 수사과장과 대전청 사이버수사대장을 지내다 2016년부터 강력계장을 맡고 있다. 오랜 기간 수사 현장에서 활동한 베테랑이다. 특히 사이버수사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

김 계장의 대학 2년 후배인 백 계장은 1971년생으로 대전에서 태어났다. 서대전고와 경찰대(9기)를 졸업한 뒤 1993년 경찰복을 입었다. 2009년 경정으로 승진해 대전청 기획예산계장과 교통안전계장, 여성청소년계장 등을 거쳐 2016년부터 감찰계장을 맡아 왔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총경으로 승진한 케이스로 황운하 대전경찰청장과는 고교 및 대학 후배이기도 하다.

경찰대 출신인 2명과 달리 문 계장은 순경으로 시작해 총경까지 단 인물이다. 1963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연산상고와 목원대 경찰법학과를 졸업한 그는 1988년 대공 분야 순경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2009년 경정으로 승진했다. 대전청 생활질서계장과 둔산서 형사과장, 대전청 보안수사대장을 거쳐 2014년부터 생활안전계장으로 임명됐다. 

이처럼 경찰대 출신 2명과 순경 출신 1명 등 3명이 총경 후보자로 승진한 것은 대전청 개청 이래 처음일 정도로 이례적인 일이다. 대전경찰들이 신바람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최근 대전 출신으로 대전지역 치안총수로 발령된 황 청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내놨다.

대전경찰 한 관계자는 "총경 승진자가 3명씩이나 배출된 것은 대전청 개청 이래 처음"이라며 "황 청장 부임 이후 좋은 일만 생기는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경찰 계급상 총경은 무궁화 4개가 계급장으로 일반 행정 공무원 4급에 해당된다. 일선 경찰서 서장이나 지방경찰청 과장 직위가 총경이다. 경찰의 꽃으로 불릴 정도로 경찰들에게는 동경의 대상이다. 경찰대 출신이나 간부 후보생 출신보다 순경 출신으로 총경에 오르기까지가 그만큼 쉽지 않다. 경정이 총경으로 승진하지 못할 경우 계급 정년으로 인해 옷을 벗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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