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배우 한지일 SNS)
(사진: 배우 한지일 SNS)

부음을 알린 원로배우 이경희를 향해 추도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한국영화배우협회는 "원로배우 이경희가 지난 24일에 별세했다"며 "대전 현충원에 남편과 함께 자리했다"고 밝혔다.

본래 서울중앙방송국 경음악단 전속가수로 활동하던 이경희는 한국전쟁 중 '희망가극단'에 입단하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이경희는 연극 '클레오파트라', '라 쿰파르시타' 등을 공연했고 특히 '라 쿰파르시타'를 통해 '순정의 가희'이란 이름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이경희는 '관창시대' 공연 중 김성민 감독의 눈에 띄면서 영화 '망나니비사'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이경희는 청순가련한 여주인공을 맡았던 50년대와 60년대를 지나 2000년대까지도 영화 '라이방', '턴잇업' 등으로 정력적으로 연기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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