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배우 손승원이 취재진과 마주치자 다급히 현장을 피했다.

26일 오전 4시 20분께 서울 청담동 인근 도로에서 손승원이 무면허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고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손승원은 만취 상태로 부친 명의의 차를 몰다 직진 차량과 충돌하고 말았다.

사고를 낸 직후 손승원은 그대로 현장을 떠나려다 목격자들에 의해 붙들렸다.

현장 상황이 녹화된 CCTV 영상을 통해 신호 대기에 걸린 손승원의 차량 주변으로 목격자들과 택시들이 에워싸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천천히 운전석에서 내린 손승원 옆에는 배우 정휘도 함께 서있었다.

이후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손승원은 무면허 음주 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뺑소니 혐의는 극구 부인했다.

경찰 조사를 끝내고 다수의 취재진을 만난 손승원은 손으로 얼굴을 막고 다급히 발걸음을 옮겼다. 간간히 취재진의 질문에 짧게 대답하며 입장을 전달했다. 이후 손승원은 택시에 승차해 현장을 떠났다.

경찰은 무면허 음주 뺑소니 사고로 입건된 손승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