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매개 감염병 대비, 숨은 모기 유충 원천박멸을 위한 집중 방역-

부여군이 관내 63곳의 공공시설 정화조 등을 대상으로 5일 동안 월동기 모기 유충구제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사진=부여군 제공)
부여군이 관내 학교 등 63곳 공공기관 정화조와 오수시설 등을 대상으로 5일 동안 월동기 모기 유충구제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사진=부여군 제공)

부여군이 하절기 감염병 매개체인 모기의 사전박멸을 위한 월동 모기 유충방제로 군민들 건강을 지켜주고 있다. 

모기 유충 방제를 위해 군은 최근 5일간에 걸쳐 겨울철 월동모기 주요 서식처가 되고 있는 대형정화조와 오수처리시설 등을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했다.

선제적 방제법 중 하나인 모기 유충 구제소독은 모기가 일정한 장소에서만 산란하는 특성을 이용, 친환경적인 약품을 살포해 유충을 박멸한다.

유충이 성충으로 부화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 모기 서식을 막아 여름철 모기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모기 유충구제 방역은 적은 노력으로 최대의 소독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으면서 여름철 모기 개체수를 줄이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모기유충 1마리 구제 시 성충 500마리의 구제 효과가 있어 인력과 약품 비용 절감 등 효율성이 매우 높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 관내 학교와 공공기관 등의 대형 정화조와 오수처리시설 63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방역활동은 1차 소독이다.

내년 2월 말은 1차 소독 중 모기 유충이 발견된 곳을 중점으로 2차 소독을 진행, 월동 중인 모기유충을 집중 제거를 통해 여름철 모기 감소 등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부여군보건소 김갑수 소장은 "하절기 모기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빙기 방역소독 비중을 점차 확대하는 등 방역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군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