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대전과 세종, 충남에 분양되는 민영아파트 물량은 2만 6473가구로 나타났다.

9·13부동산대책 등의 여파로 당초 올해 나올 분양 일정이 내년으로 연기돼 분양물량이 늘어났다.

부동산114가 내년 민영아파트 분양계획을 조사 결과, 전국 365개 사업장에서 총 38만 6741가구가 분양할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에서는 대전 7025가구, 세종 2961가구, 충남 1만 648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연기를 거듭했던 단지들의 상당수가 2019년으로 이월된 것으로 분석됐다.

권역별 분양물량은 수도권 22만 4812가구, 지방 16만 1929가구다.

경기가 11만 2195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3만 7419가구로 가장 많은 분양예정 물량이 집계됐다.

▲대구 2만 4779가구 ▲경남 2만191가구 ▲충남 1만 6487가구 ▲광주 1만 5951가구 ▲울산 9380가구 ▲강원 9354가구 ▲대전 7025가구 ▲전북 6209가구 ▲충북 4660가구 ▲전남 4265가구 ▲경북 2,968가구 ▲세종 2961가구 ▲제주 280가구 순으로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

2019년엔 전국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물량이 활발히 공급될 예정이다.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비율이 전체 분양예정 물량의 약 53%(20만 4369가구)를 차지할 전망이다.

◆민간임대 아파트 공급물량 예년 수준, 전국 2만여 가구 공급 예정

2019년은 1만 9880가구의 민간임대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2017년 2만 3095가구, 2018년 1만 6822가구에 이어 비슷한 수준의 물량이 공급된다.

충남 천안시 ‘천안복합개발’ 1465가구 등이 분양을 계획 중이다.

◆2019년 분양시장, 청약 양극화 현상 지속될 전망

2018년은 ‘로또 청약’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수도권 및 대전·광주·대구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분양 신드롬이 일었다.

2019년에도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분양 시장에 몰리면서 인기지역, 유망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쏠림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12월 11일부터 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추첨제 물량의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분양권·입주권 소유자는 무주택자에서 제외하는 등 무주택자의 범위가 좁아지고 혜택이 확대됐다.

2019년 분양시장은 무주택자 중심으로 변모하면서 투기대상이 아닌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되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