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전통의학 현황 담아

한국한의학연구원은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한의사의 경험과 해당 국가의 제도를 바탕으로 한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가이드북은‘한의사 동남아시아 진출 가이드북(2권)’, ‘한의약 제품 동남아시아 수출 가이드북(2권)’, ‘한의약 제품 캐나다, 호주 수출 가이드북(2권)’으로 총 6권이다.

연구책임자인 한의학연 임상의학부 한창현 박사는 보건복지부 한의약세계화사업의 일환으로 한의사가 해외 진출하는데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2014년부터 관련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임상 전문가, 연구자의 해외진출 모델 및 방법을 조사·정리해왔다.

그 결과 2015년 한의사 미국 진출 가이드북을 시작으로 2016년 캐나다와 호주편, 2017년에는 한약진흥재단과 협력해 유럽 진출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2018년에는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한의사 해외진출 가이드북과 한의약 제품 수출 가이드북을 발간한데 이어, 캐나다와 호주의 수출 가이드북 등 총 6종 발간을 마무리했다.

그동안 한의사들이 동남아시아에 진출하려고 해도 각 국가별 관련 제도와 법규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해외 진출이 미흡했으나 이번 가이드북 발간을 통해 한의사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활성화 기반이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

이번에 발간된 ‘한의사 동남아시아 진출 가이드북’은 6개 국가별(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개요 및 의료현황, 전통 및 보완대체의학 관련 내용과 교육현황, 면허 발급 및 클리닉 개설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한의약 캐나다, 호주, 동남아시아 수출 가이드북’은 한의약 제품을 해당 국가에 수출 때 필요한 관련 법규 및 제도, 시장 현황 및 유통 구조, 제품 준비 및 품질관리, 표시기재 및 라벨링, 규제기관 승인 및 통보, 수출입 통관 절차 및 유통, 국내외 수출 사례까지 조사 분석함으로써 해외 수출을 진행하는 기업들의 한의약 해외 시장 진출 기반 마련과 전략적 진출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연구팀은 2019년에는 중동 주요 국가의 전통의약 수요에 대응해 한의약 수출을 위한 맞춤형 한의약 수출 가이드북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한의학연 한창현 박사는 “한의사뿐만 아니라 한의약 산업 전반에 해외진출을 위한 편의를 제공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국가로 한의약이 진출할 때에 필수적인 참고자료로 활용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출간된 6종을 포함해 지금까지 발간된 가이드북은 한의학연 홈페이지와 한약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PDF를 내려 받을 수 있으며, 한의약세계화추진단에 신청해 서적으로 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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