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분야 김진호 팀장 달인 선정

20일 김진호 당진시 주민자치팀장의 행정의 달인 수상 모습(사진 왼쪽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오른쪽 김진호 팀장)
20일 김진호 당진시 주민자치팀장의 행정의 달인 수상 모습(사진 왼쪽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오른쪽 김진호 팀장)

당진시가 20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제8회 지방행정의 달인 시상식에서 주민자치분야 달인을 배출했다.

탁월한 아이디어와 높은 업무숙련도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최고 전문가를 선발하는 지방행정의 달인은 지방공무원에게는 최고 영예의 호칭이며, 개인에게는 달인인증서가, 달인이 속한 지자체에는 달인배출기관 인증서가 수여된다.

올해는 일반 행정 등 9개 분야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55명이 지방행정의 달인에 도전했는데 주민자치분야에서는 유일하게 당진시청 김진호 주민자치팀장(40)이 선발됐다.

시는 2016년부터 추진해온 당진형 주민자치 사업을 통해 주민세 개인균등분 인상분을 주민자치사업예산과 직접 연계해 자치사업의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민자치 특화사업과 아파트 공동체 어울림 사업 등을 기획해 이웃 간 단절과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주민참여 사업을 추진했다.

아울러 누구나 쉽게 주민자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주민자치 교육극도 전국 최초로 제작해 상연했으며, 올해는 충남도내 최초로 주민이 계획하고 결정하며 실행하는 주민주도형 마을사업인 읍면동 마을계획과 주민총회 사업을 추진해 보다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로 실질적 주민자치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김진호 당진시 주민자치팀장의 행정의 달인 수상 장면(사진 왼쪽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오른쪽 김진호 팀장)
김진호 당진시 주민자치팀장의 행정의 달인 수상 장면(사진 왼쪽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오른쪽 김진호 팀장)

또 마을 내 주민들 간 약속을 담은 마을규약 노후화와 부재 등의 문제로 갈등과 반목이 발생하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당진지역 277개 리‧통 마을규약을 전수 조사해 제작한 당진시 마을자치규약 표준안은 충남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공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실질적 주민참여와 자치를 위한 당진형 주민자치의 노력은 지방행정의 달인 배출에 앞서 충남 동네자치 한마당과 전국 주민자치박람회 등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올해 총7관왕을 달성하는 쾌거가 있었다.

시가 이처럼 주민자치 분야 전문가를 배출할 수 있었던 데에는 김 팀장이 3년 이상 주민자치 분야에서 근무토록 하면서 전문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진호 주민자치팀장은 “주민자치는 시민들의 참여 없이는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주민자치에 적극 참여하고, 함께해 주신 시민 모두가 행정의 달인”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자치위원회를 구심점으로 주민들의 의견이 시책에 반영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당진시는 이번 김진호 팀장에 앞서 2010년에도 당시 지역경제과에 근무하던 이경수 씨를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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