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사회 열고 확정...신원조회 거쳐 내년 1월 2일 취임
대덕대 총장에 김태봉(58) 인테리어디자인과 교수가 선임됐다.
대덕대를 운영 중인 학교법인 창성학원은 20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김 교수를 총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정희 창성학원 이사장은 "내부 구성원들의 화합과 임금소송 및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악화가 예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부 교수로서 적임자라고 판단해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 총장 내정자는 김신호 전 교육부 차관, 이재열 대덕대 교수와의 경쟁에서 승리해 총장직을 맡게 됐다.
김 내정자는 "대덕대가 어려운 상황임이 분명하지만 새로운 사람과 함께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겠다"면서 "권위적인 총장보다는 교직원들과 대화와 소통을 통해 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60년 충북 청원에서 태어난 김 내정자는 세광고와 충북대, 대학원을 거쳐 1993년부터 대덕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까지 대덕대 교수회장직도 맡아 활동했었다.
김 내정자는 신원조회를 거쳐 내년 1월 2일 취임한다.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