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송년기자회견 “‘복지’ 보완‧발전시키고 ‘경제’ 더 챙기겠다”
4대 핵심과제‧6대 현안과제 발표

양승조 충남지사가 21일 송년기자회견에서 고 김용균 사고의 아픔을 전하며 정규직-비정규직 불균형의 구조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21일 송년기자회견에서 고 김용균 사고의 아픔을 전하며 정규직-비정규직 불균형의 구조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정부와 충남도는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제 2, 3의 고 김용균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조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21일 도청 대회의장에서 열린 송년회견에서 “근로자의 33%가 비정규직이다. 산재사고도 비정규직에서 압도적으로 많다”며 “문제 해결의 핵심은 구조개선이다. 구조개선에 도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부발전은 도 산하기관이 아니지만 점검의 필요성이 있다”며 법률적 검토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3기 신도시 발표가 국토균형발전에 역행한다는 지적에 대해 “이번 발표는 서울 집값 폭등과 수요 등에 대해 나름대로 적절한 대책이라 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지역은 미분양 아파트 속출, 인구 감소가 이어지고 있어서 지역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측면이 있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양 지사는 이날 민선7기 2년차인 2019년 그동안 추진해 온 각종 복지정책을 보완·발전시키고, 경제에 더욱 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를 위해 ▲새롭게 성장하는 충남 ▲여유롭고 풍요로운 충남 ▲지속가능하고 쾌적한 충남 ▲고르게 발전하는 충남 등의 내년 4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또 양 지사는 충남경제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역세권 창업벨트 구상 및 실현을 위한 6대 현안과제도 제시했다.

이밖에 ▲복지정책 및 양성평등 확산, 민관 협치체계 구축 ▲내포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추진도 6대 현안과제로 설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올해는 설계하는 해였다면 내년에는 건축물을 올리고 운영 관리하는 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진정있는 정책으로 저출산, 사회양극화문제, 고령화 문제 잘 개척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