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5개 구청장과 분권정책협의회서 우려 표시

19일 열린 대전시 분권정책협의회 모습.
19일 열린 대전시 분권정책협의회 모습.

허태정 대전시장이 베이스볼 드림파크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구청장들을 상대로 자제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허 시장은 19일 오후 서구청에서 황인호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등 5개 구청장과 ‘제4회 대전분권정책협의회’를 갖고 베이스볼 트림파크 조성을 위한 용역 과정을 설명한 뒤 자치구의 과열경쟁에 우려를 표시했다. 

참석자 전언에 따르면, 허 시장은 “최종후보지 선정과정에서 자치구와 전문가 등 충분한 의견을 들어 객관성과 공정성을 갖고 선정할 계획인 만큼 자치구별로 지나친 유치경쟁을 자제해 달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베이스볼 드림파크 예정부지로는 현 한밭종합운동장 부지, 대전역 선상 또는 철도부지 활용안, 대덕구 신대동, 유성구 복합터미널 부지 인근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자치구들은 야구장 유치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유치 정당성 홍보에 나서는 등 과열경쟁 조짐이 일고 있다.  

이날 허 시장과 구청장들은 내년도 ‘대전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허 시장과 5개 구청장은 12월중으로 시와 자치구, 민간인이 참여하는 합동추진단을 구성해 지역축제 간 연계나 중복축제 분산 등 축제일정 조정과 시‧구 홍보매체를 활용한 공동 홍보 등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초점을 맞추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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