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지·백화산·연포 등 태안 곳곳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 열려

태안 꽃지 할매 할아비 바위 사이로 해가 넘어가고 있는 풍광. 서해안 3대 해넘이 명소로 각광이다
태안 꽃지 할매 할아비 바위 사이로 해가 넘어가고 있는 풍광. 서해안 3대 해넘이 명소로 각광이다

해넘이 해맞이 명소가 수두룩한 태안군이 벌써부터 북적이고 있는 가운데 군은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군은 오는 31일 꽃지해수욕장에서 해넘이 행사인 ‘제17회 안면도 저녁놀 축제’가, 새해 1일 태안읍 백화산과 근흥면 연포 해변에선 해맞이 행사가 각각 펼쳐진다. 이밖에도 각 읍·면의 주요 명소에서도 지역 자체 해맞이 축제가 개최된다.  

태안의 해맞이 명소 중 한 곳인 백화산에서 지난해 참석자들이 떠오르는 해를 반기며 두팔을 들어올리고 있다
태안의 해맞이 명소 중 한 곳인 백화산에서 지난해 참석자들이 떠오르는 해를 반기며 두팔을 들어올리며 해를 반기고 있다

서해안 3대 낙조 명소로 잘 알려진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는 오는 31일 국가지정 명승 제69호로 지정된 ‘할미 할아비 바위’를 배경으로 △연 날리기 △떡국 나눔 △소망 풍선 날리기 △불꽃놀이 등 체험 위주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연포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이 해맞이 행사에 참가해 떠 오를 해를 기다리고 있다
연포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이 해맞이 행사에 참가해 떠 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한 해 소원을 빌고 있다

군은 이번 ‘안면도 저녁놀 축제’를 통해 관광객들이 붉게 물든 낙조를 바라보며 저물어가는 무술년 한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기해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해 1일에는 태안읍 백화산과 근흥면 연포해수욕장을 비롯해 안면조각공원, 백사장항(이상 안면읍), 영목항(고남면), 이화산(원북면), 당봉전망대(이원면) 등 총 7곳에서 특색 있는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태안의 명산으로 손꼽히는 백화산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에서는 가세로 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방문해 새해 태안군의 희망을 기원할 예정이며, 연포해변에서는 동 트기 전 선박퍼레이드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안전사고 방지에도 완벽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폭설에 대비한 제설대책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펜션과 민박업소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등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바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민선 7기 첫 해넘이 해맞이 행사로 태안의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일몰과 일출은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처럼 진한 감동과 낭만을 선사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태안을 방문해 한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