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13일 경무관 승진 인사 단행...순경 출신

송정애 경무관 내정자.
송정애 경무관 내정자.

대전은 물론 충청지역 첫 여성 경무관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송정애(55) 대전지방경찰청 경무과장이다.

경찰청은 13일 송 과장 등 총경급 15명을 경무관 승진 임용 예정자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송 경무관 내정자는 한일여자실업고와 대덕대 경찰행정학과, 한밭대 경영학과, 한남대 대학원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1981년 11월 순경으로 임용돼 처음으로 경찰복을 입었다. 2013년 총경으로 승진해 충남경찰청 당진서장과 홍보담당관, 대전청 중부서장과 생활안전과장, 대덕서장을 지낸 뒤 지난해 6월부터 경무과장을 맡아 왔다.

송 내정자는 총경 승진 당시에도 여성 총경으로서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이번에 경무관으로 승진하면서 더욱 조명을 받고 있다.

송 내정자는 인사 발표 후 대전경찰청 기자실을 방문해 "여성 경무관이 없기 때문에 여성 경찰 대표에 맞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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