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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핵단체, “누더기 하나로 원자로, 당장 폐로”
반핵단체, “누더기 하나로 원자로, 당장 폐로”
  • 이지수 기자
  • 승인 2018.12.14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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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핵재처리실험저지30km연대 하나로 원전 관련 입장문 발표

한국원자력연구원 하나로 원자로.

대전지역 반핵단체인 핵재처리실험저지30km연대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하나로 원자로의 수동정지와 관련해 폐로를 주장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하나로원자로는 지난 10일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의 실험 설비 중 하나인 냉중성자 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원자로를 수동정지한 바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이상 상황을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하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이에 대해 30km연대는 잦은 이상 증상을 보인 하나로 원자로를 즉시 폐로할 것을 주장했다.

30km연대는 “1995년 이래 지금까지 하나로는 150여 차례나 가동이 중단됐다”며 “2014년에는 내진설계 부실로 인한 안전성 문제로 3년 5개월 중단되고 그 이후 '수동정지'만 1년 사이 세 번이나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30km연대는 “작년 말 재가동 당시에도 내진설계 보강 공사에 대한 의혹과 부실 비리 안전성 문제가 해명되지 않았는데 온갖 경제적, 의학적 필요를 들이대며 무리하게 강행했다”며 “원인이 무엇이 되었든 정지 이유가 달라지는 것은 그만큼 하나로가 노후했고, 전체적인 결함이 심각하다는 반증이다”고 비판했다.

30km연대는 “정지가 반복되는 것은 더 이상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수많은 불법과 비리를 저질러 온 연구원이 전문적인 영역이라는 이유로 어떤 은폐와 축소를 하고 있는지 신뢰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30km연대는 “원자로를 폐로 해야 한다”며 “누더기가 된 하나로에 대한 임시방편으로 수명 연장을 하지말고 당장 원자력연구원의 모든 실험을 중단하고 전면 안전점검을 실시하라”고 성토했다.

30km연대는 “수동정지와 관련해 주민들에게는 알림 문자나 신속한 해명이 없었으며 하루가 지나서야 보도자료가 나왔고 그마저도 알 수 없는 설명과 원인을 파악한 후 신속히 알리겠다는 상투적인 내용뿐이었다”고 날선 비판을 했다.

30km연대는 “대전 시민들은 화약고를 안고 사는 심정이다”며 “더 이상 핵재처리 실험도 하지 않는다고 밝힌 상황에 연구원의 존립 근거는 더욱 적어진 만큼 사전 경고에 귀담아 듣기를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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