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공공연구노조 농성장 찾아 사태 해결 약속

공공연구노조 출연연 파업 농성장을 찾은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원광연 국가과학기술회 이사장이 13일 공공연구노조 출연연 파업 농성장을 찾아 출연연 비정규직 사태에 대해 금요일까지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

공공연구노조에 따르면 출연연 파업 사흘째인 이날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이 농성장을 방문해 노조관계자들과 면담했다.

원 이사장은 “정규직 전환과정이 순탄치 않게 진행돼 요구사항을 들고 국가기술과학이사회가 있는 건물 로비까지 오게 만들어서 굉장히 송구스럽다”며 “이번 주 내로 문제 해결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 이사장의 농성장 방문 이후 노조 간접고용 대표자들은 원 이시장과 2시간 동안 간담회를 가졌다.

공공연구노조는 원 이사장에게 전환과정에서 나온 연구회 직접고용 방안, 공동자회사 방안, 공공기관 설립 방안 등 실현 가능성이 없는 방안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청했다.

공공연구노조에 따르면 이 같은 요청에 원 이사장은 동의 의사를 밝히며 “13~14일 개최되는 경영협의회에서 분명한 방향이 결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원 이사장은 전환과정에서 일부 사용자가 직접고용 시 많은 인원이 탈락된다거나 임금 및 노동조건이 하락할 수 있다는 등의 근거 없는 이야기로 간접고용 노동자를 겁박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대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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