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00여호 단독주택 조사, 빈집의 노후․불량상태 파악과 체계적인 정비를 위한 기틀 마련

중구청사 전경
중구청사 전경

대전 중구가 한국국토정보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신을식)와 ‘공간정보기반 빈집실태조사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실태조사는 1년 이상 거주하거나 사용하지 않은 주택으로 추정되는 건물을 대상으로 현장조사와 등급산정조사로 나뉘어 추진된다. 현장조사는 건물의 현황과 빈집의 발생원인, 활용방안을 파악하고, 등급산정조사는 빈집의 구조상태와 위해수준을 조사해 노후․불량상태를 분류한다.

구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내년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간 약 1,122호의 단독주택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빈집정보시스템인‘공가랑’에 입력해 향후 체계적인 정비를 위한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구는 화재발생 우려와 청소년 우범지대로의 변질 등 주거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빈집의 정비를 2015년부터 자체적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총 43개동을 헐어 주차장․주민쉼터 등을 만들어왔다. 이러한 구의 열정이 있어 이번 시범사업 업무협약이 가능했다.

박용갑 청장은 “우리구가 주민의 안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빈집 정비사업이 앞으로는 더욱 자세한 정보를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추진되길 바라며, 또한 이번 협약이 중구 미래도시 공간정비에 큰 역할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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