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YTN 뉴스)
(사진: YTN 뉴스)

대전의 한 고교 교사가 스스로 숨을 끊었다.

경찰 측은 11일 "지난 10일 교사 ㄱ씨가 아파트 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가 주검으로 발견된 건물의 19층에서 그의 웃옷이 놓여져 있었다. 또한 그가 목숨을 끊기 전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뜻이 담긴 메시지를 전송한 것으로 보아 투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교사 ㄱ씨는 앞서 대전의 한 고교에서 불거진 스쿨 미투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로, 이와 관련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상황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대전의 한 사립여고 학생들은 SNS 등을 통해 학내 교사들이 일삼았던 성희롱, 폭언 등을 폭로해 세간의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학생들은 "선생님들이 '여자의 몸은 이래야 한다', '생리한다는 말은 추하다', '성범죄는 여성의 옷차림이 원인', '옷 벗고 기다리면 수행평가 만점 주겠다'는 발언을 행했다"고 폭로, 파장이 일었다.

이에 조사를 시작한 대전 교육청으로 인해 해당 고교의 교사들이 수업 중 학생들에게 성차별적 언행, 성희롱적 언행 등을 퍼부은 것으로 확인해 대중의 공분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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