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설비 이상, 원인 파악 중”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자료사진.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자료사진.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연구원)의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가 지난 10일 실험설비 이상으로 가동 중단됐다. 연구원은 11일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고 “방사성 물질의 환경유출은 없다”고 강조했다. 

11일 연구원에 따르면 하나로는 전날(10일) 오후 1시 50분 30㎿ 최고 출력에 도달했으나 냉중성자 계통의 수소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오후 7시 25분에 수동으로 가동 중지됐다. 

연구원은 즉각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이 사항을 구두로 보고한 뒤, 원인파악에 나선 상태다.

연구원 관계자는 “원자로 건물 내부 방사선 준위는 정상이며, 방사성 물질의 환경 누출도 없었다”며 “현재 하나로는 안전 정지상태를 유지 중이며, 냉중성자계통의 수소 압력 이상 원인을 상세히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방사성 누출이 없다”는 연구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가 기술적 문제로 가동이 중단되는 일이 반복되면서 지역사회 불안감 또한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995년 가동을 시작한 하나로는 지난 2014년 전력계통 이상으로 가동 중단된 바 있고, 지난해 12월 5일 재가동 이후에도 두 차례나 가동이 중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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