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아코디언봉사단이 치매 및 각종 질환으로 심신이 지쳐있는 어르신들, 자원봉사자, 요양원 관계자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주를 하고 있다.
대전아코디언봉사단이 치매 및 각종 질환으로 심신이 지쳐있는 어르신들,
자원봉사자, 요양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주를 하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정남준) 대전지부 상록봉사단은 10일 대전보훈요양원에 입원해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소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에는 퇴직공무원으로 구성된 마술·오카리나·아코디언·종이사랑봉사단 등 4개 봉사단이 참여해 치매 및 각종 질환으로 심신이 지쳐있는 어르신들, 자원봉사자, 요양원 관계자 등 100여명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종이사랑봉사단 송희선 단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눈앞에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스카프를 이용한 불공연과 장미꽃 마술 공연, 오카리나·아코디언 상록봉사단원들의 ‘오빠생각’ ‘갈대순정’ ‘과수원길’ ‘꿈에 본 내고향’ ‘캐롤메들리’ 등 신나고 아름다운 멜로디로 옛 향수와 흥겨움을 선물했다.

마술봉사단 장기호 단원이 스카프를 이용한 불마술을 선보이고 있다.
대전마술봉사단 장기호 단원이 스카프를 이용한 불마술을 선보이고 있다.
오카리나를 연주하며 옛향수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대전오카리나봉사단.
오카리나를 연주하며 옛향수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대전오카리나봉사단.

공연을 관람한 어르신들은 익숙한 노래가 나올 때는 음악에 맞춰 따라 부르고 어깨춤을 추며 상록봉사단과 하나 되어 즐거움을 더했다.

오카리나봉사단 김태중 단장은 “연말을 맞아 장기간 요양원 생활로 심신이 지쳐있는 어르신들이 공연을 보고 즐기면서 잠시나마 안정과 위안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술봉사단 홍승오 단장도 “앞으로도 연합봉사를 통해 요양원 뿐 아니라 지역 곳곳에서 상록봉사단의 재능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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