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05억 원 중 67억3,419만원 삭감...5,737억6581만원 수정가결
예결산특위, 회차 변경 자정 넘어 까지 이어진 2019년 예산안 심사
공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19년 공주시 예산안을 67억여원을 삭감한 5737억6581만원으로 수정가결시켰다.
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1월28일부터 8일까지 열린 2019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공주시장이 제출한 2019년도 예산안 5805억 원 중 67억3419만원을 삭감하고 5737억6581만원을 최종 수정가결 처리했다.
특히 예정되었던 마지막 날인 7일은 자정을 넘겨 8일까지 9회에서 10회로 회차를 늘려가며 심의를 거듭한 끝에 예산안을 극적으로 통과시켰다.
삭감된 주요 내역은 △복지지원과 시립장애인복지관 운영 등 5억 원 △문화관광과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 1억 원 △창조도시과 충청감영 디지털 전시관 조성 5 억원 등 29건이다.
이날 예결위는 공주시농업기술센터 농정유통과와 복지지원과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가 이어졌다.
농정유통과는 보기드물게 4시간이 넘도록 다양한 질의가 이어졌으며 복지지원과는 삼수끝에 의원들의 질타를 받으면서 끝을 맺었다.
특히 복지지원과는 3번만에 심의에 들어가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으며 실제로 16억원이상의 예산 삭감됐으나 게수조정과정에서 다시 대부분 다시 살아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 예결특위의 2019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오는 10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이종운 위원장은 “과다 예산, 선심성 사업 예산에 대한 집중 심사를 하다 보니 자정까지 예산심의가 이어졌다”며 “피곤함도 잊은 채 의원들 모두가 열정적으로 예산안 심사에 임해 줘 공주시 2019년도 예산안 심사가 잘 마무리 됐다”고 말했다.
박병수 의장은 “저녁 먹는 시간도 아끼려 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해결하고 자정을 넘어서까지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고 알차게 쓰일 수 있도록 꼼꼼하게 예산심사를 해주신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심사과정에서 지적한 사항에 대해 보완해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한편, 대장암투병중인 이창선 부의장은 이번 예산안 심의를 위해 항암치료 마저 미뤄 심의가 끝난 뒤 바로 입원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