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비 예산 반영 ‘확정’, 병목구간 교통체증 해소 기대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 자료사진

충남 아산시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충무교 교량 확장사업이 내년도 국가사업에 반영된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교통체증 해소가 기대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을)은 7일 “충무교 재가설 설계비를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겠다는 정부 답변을 받았다”면서 “다만,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은 국도 병목지점개량 사업이 신규 22곳 정도 신청돼 보안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당초 올해 초 국토교통부가 국도 병목지점개량 6단계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충무교 재가설 사업은 제외돼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강 의원과 아산시는 예산확보 전략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했다.

강 의원은 국토부 국정감사와 예산심의에서 충무교 재가설 필요성을 질의해 국토부의 긍정적 답변을 얻어낸 뒤 기획재정부 담당자 등을 설득했다.

또 최종협상에 나선 조정식 민주당 예결위 간사와 예결위 전문위원 등을 통해 내년도 예산반영을 압박했다. 아산시도 강 의원에게 사업 추진 논리를 보완해 제공하고, 부처 담당공무원의 동향과 분위기를 전달했다.

강 의원은 “충남도와 아산시 공조로 내년도 아산시 연계 SOC사업비도 1조원 이상 확보해 지난 2017년부터 3년 연속 아산시 SOC사업비 1조원 시대를 이어가게 됐다”며 “예산확보뿐만 아니라, 확보된 예산이 잘 집행될 수 있도록 잘 살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산시가 내년도 아산시 연계 SOC사업비로 확보한 주요 사업은 충무교 재가설 설계비(총사업비 276억원)를 비롯 서해선 복선전철(5,985억원), 서부내륙민자고속도로 건설(3,088억원), 아산-천안 고속도로 건설(1,423억원), 대청댐계통Ⅲ단계 광역상수도 사업(190억원), 국대도(염성-용두) 건설(97억원), 산업단지 진입도로(54.08억원), 배방주차타워 등 주차장 조성사업(25억원-신규2곳 포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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