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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의료산업세탁공장 허가 철회 촉구 나서
계룡시, 의료산업세탁공장 허가 철회 촉구 나서
  • 이상진 기자
  • 승인 2018.12.06 0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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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반대시민대책위...기자회견 통해 입주 반대 입장 천명-

계룡시 병원의류세탁공장 입주반대 시민대책위원회가 5일 오후 2시 계룡시 논산계룡농협 양정지점 2층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탁공장 입주 허가 철회를 강력 주장했다.

의료산업세탁공장 입주를 놓고 계룡시민들이 입주 반대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 반대투쟁에 나서고 있다.

계룡시 병원의류세탁공장 반대 시민대책위는 5일 오후 논산계룡농협 양정지점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정지역인 계룡시에 의료사업세탁공장이 허가 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 뒤 허가 철회를 강력 촉구했다.

대책위는 몇개의 일자리와 약간의 세수확보를 위해 계룡시민의 자존심과 청정지역 계룡을 맞바꿔도 되자고 질문한 뒤 "청정 계룡은 우리가 지키고 자식들에게 물려줄 가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세탁공장 입주 반대에 대한 대의명분으로 대책위는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거나 집단의 이익을 위한 집단이기주의가 아닌 시민의 자존심 회복과 시민의 안녕을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세탁공장 허가를 즉시 철회하라고 계룡시를 향해 촉구한 뒤 시민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의료산업세탁공장 입주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계룡시 입장은 대책위 주장과 전혀 다르다.

시는 전국에 120여 곳에 이르는 의료세탁공장들이 있지만 시민들 주장처럼 병원균 오염이나 폐수 배출 등으로 문제가 야기된 곳은 단 한곳도 없다는 입장을 견지 중이다.

더욱이 세탁공장에서 나오는 폐수는 사전 처리 후 하수종말처리장으로 곧바로 배출되는데다 특히 계룡1산단은 폐수 배출허용기준이 최고 수준의 '가' 지역으로 분류, 엄격한 환경법 적용을 받는다고 밝히고 있다.

또 공장이 입주할 예정지는 오랜기간 부지가 팔리지 않아 계룡시 재정에 부담이 돼 왔던 게 사실로 시는 이번 용지매각에 따라 시 재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계룡제1산단에 입주가 추진 중인 산업용 세탁시설업체 ㈜HWTs는 의료시설, 숙박시설, 기업체 작업복들의 세탁물을 취급한다.

계룡시 두마면 입암리 79번지 일원에 3778.5㎡ 부지 위에 건축 연면적 1800㎡ 규모의 공장 건립을 계획 중으로 지난 9월 21일 충남도로 부터 개발 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받은 상태다.

㈜HWTs 측은 공장 입주 예정 부지가 계룡시 생활폐기물소각장에 인접, 폐열 활용이 용이한 점을 들어 계룡1산단에 입주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공장 유치 과정에서 산단 내 34개 입주기업 중 가동이 중단된 3개 업체를 제외한 31개 업체를 방문, 경영과 생산 활동에 지장이 없다는 동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시중에 많은 억측들이 나돌고 있지만 모두 사실무근"이라면서 "시 직원들이 직접 나서 입주 동의를 받으러 다닌 것은 장기간 미분양 용지 해소 등을 위한 자발적으로 행동이었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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