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송정마을 어르신 주축 인형극단 초연으로 양성평등 의식 확산-

부여군 부여문화원 소강당에서 양성평등 인형극 '삼녀의 꿈'이 펼쳐져 객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사진=부여군 제공)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군민 눈높이 교육을 위한 양성평등 인형극 '삼녀의 꿈'이 최근 부여군 부여문화원 소강당에서 초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인형극은 부여군 양화면 송정 그림책마을 주민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맑은샘 인형극단이 맡아 진행했다.

인형극 '삼녀의 꿈'은 어르신들이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양성평등으로 녹여낸 작품이다.

어렸을 때부터 남동생들의 뒷바라지만 하던 삼녀가 엄마 몰래 송정야학당에서 공부하며 꿈을 이루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인형극에는 유치원생 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객석을 가득채워 군민들 관심도를 대변한 가운데 마술로 공연 시작을 알렸다.

이어 단원들이 대사에 맞춰 인형을 조정하며 극을 이끌어가는 등 공연이 진행되는 15분 동안 객석에서는웃음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만족도를 높인 인형극이 됐다.

70대 어르신들이 주축이 돼 운영 중인 꽃보다 청춘 송정 성평등 인형극단의 "삼녀의 꿈'은 이번 초연에 이어 군 관내 마을회관과 읍·면사무소, 어린이집, 경로당 등을 찾아 공연을 할 예정이다.

특히 부여군내는 물론 충남도내 전 지역으로 공연을 확대, 송정마을 어르신들이 만들어내는 양성평등 의식과 문화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정현 부여군수
박정현 부여군수

박정현 부여군수는 “생활 속 평등문화 확산을 위해 주력하겠다"면서 "양성평등 교육 강화와 평등하게 일할 권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정책 실현,  돌봄의 사회적 책임 강화, 일·생활 균형 사회기반 조성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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