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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명퇴 63명, 대전시 연말인사 ‘촉각’
연수·명퇴 63명, 대전시 연말인사 ‘촉각’
  • 김재중 기자
  • 승인 2018.12.0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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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시장, 조직개편 방향 설명하며 조직의 유연성 강조 
조직개편 맞물려 공직사회 분위기 ‘술렁’

대전시청 전경. 자료사진.
대전시청 전경. 자료사진.

대전시 공로연수 및 퇴직자 윤곽이 드러나면서 연말 조직개편과 맞물린 인사 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연말 공로연수 및 명예퇴직을 신청한 대전시 공직자는 3급 2명, 4급 18명, 5급 20명 6급 이하 23명 등 총 63명에 이른다. 

국장급에서는 이화섭 상수도사업본부장과 허춘 건설관리본부장이 포함됐다. 자치구에서는 임찬수 대덕구 부구청장이 해당된다. 

과장급은 기술서기관을 포함해 18명이 공로연수와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이 중 행정직은 12명이다. 

김영일 시민봉사과장, 김명희 의회 총무담당관, 김광수 여성가족원장, 강춘구 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 이미자 장애인복지과장, 김정홍 상수도사업본부 경영부장, 전일풍 차량등록사업소장, 우승제 인재개발원교학과장, 한명숙 법무담당관, 이용순 민생사업경찰과장, 소재문 시립연정국악원장, 김진기 예산담당관, 홍구표 건설관리본부 시설부장, 조원관 기후대기과장, 김병익 월평정수사업소장, 김용각 도시경관과장, 배규영 토지정책과장 등이 대상이다. 

이들 중 3∼4명은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과장급 공로연수 및 명예퇴직자가 20여 명에 이르지만, 교육 및 파견복귀자 등을 고려하면 승진 폭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 개방형 직위로 외부영입이 예상되는 대변인과 감사관 등을 고려하면 내부 승진 폭이 작아져 공직 내부에서는 “기대 이하”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연말 조직개편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현 체제에 상당부분 변화가 있다”며 조직의 유연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 

시가 공개한 조직개편 방향을 보면, 기존 ‘2실 7국 2본부 62과’ 조직체계가 ‘2실 8국 2본부 61과’로 개편된다. 허 시장은 공동체지원국은 자치역량 강화, 과학경제국 분리는 일자리 대응을 위한 집중력 강화, 인사혁신담당관실 신설은 인사의 공정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한 조치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공직사회 내부는 대대적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인사적체 해소를 위한 시 공직자의 공사·공단 인사이동을 배제한 상태에서 시민단체와 전문가그룹의 시정참여가 확대되는 만큼, 공직사회 내부 불만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허 시장 주변에서는 “적어도 3년 이상 순환되지 않는 보직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 시장의 의중”이란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대전시 한 공직자는 “허태정 시장의 의중이 반영된 첫 대규모 인사라는 점에서 직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뒷말이 나오지 않는 인사가 없었지만, 이번만큼은 적어도 공정성을 의심받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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