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3부 SV Wehen Wiesbaden팀 동반 입단
송민혁 군 최초로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고등학생 골키퍼

사진=(왼쪽부터) 송민혁 선수, 에이젠트 GEHEN KOMMEN(게헨 콤멘) 남평우 대표, 정규현 선수
사진=(왼쪽부터) 송민혁 선수, 에이젠트 GEHEN KOMMEN(게헨 콤멘) 남평우 대표, 정규현 선수

예산군 고등학생 2명이 독일 분데스리가 3부 리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예산군은 6일 ‘U-18 YESAN FC' 소속 송민혁 선수(삽교고 2학년)와 정규현 선수(삽교고 2학년)가 SV Wehen Wiesbaden(독일 분데스리가 3부)에 입단했다고 밝혔다.

골키퍼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송민혁 선수는 입단과 동시에 독일 프로무대로 직행, 한국 축구 역사 최초로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고등학생 골키퍼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또한 미드필드로 활약하고 있는 정규현 선수 역시 SV Wehen Wiesbaden U-19 입단을 통해 꿈의 독일 프로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대도시에서도 쉽지 않은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이라는 기적을 군 단위 농촌지역인 예산군에서 만들어낸 비결은 예산군체육회의 많은 관심 속에 예산FC U-18팀 전현석 감독은 물론 에이젠트 GEHEN KOMMEN(게헨 콤멘) 남평우 대표의 끈질긴 노력 때문이다.

특히 예산군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6년 11월 예산FC U-18 축구클럽 창단 이래 매년 축구부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동안 청소년 축구클럽인 예산FC U-18 팀은 2017년 6월 독일 3부 리그 FSV프랑크루프트와 상호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FSV프랑크루프트 유소년팀의 아민 알렉산더 총감독이 예산군을 방문해 황선봉 군수와 면담을 갖고 예산FC U-18 축구클럽 선수들의 독일 진출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후 올해 2월 예산FC U-18 축구클럽 선수들 전체가 독일로 건너가 경기 및 테스트를 통해 최종적으로 송민혁 선수와 정규현 선수가 SV Wehen Wiesbaden 동반 입단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얻게 됐다. 

예산FC U-18은 그동안 타 지역으로 유출되던 축구 유망주들을 예산 지역에서 육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창단된 팀으로 삽교고등학교와 협력관계로 운영되고 있으며 예산중학교 축구부 출신 18명이 활동하고 있다.

전현석 예산FC U-18팀 감독은 “그동안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이라는 막역한 꿈을 묵묵히 믿고 따라준 선수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젊은 선수들의 축구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육성해 예산군을 빛낼 수 있는 선수를 배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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