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시각디자인학과 ‘same friends’ 프로젝트팀이 부산국제광고제 파이널리스트 수상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목원대 시각디자인학과 ‘same friends’ 프로젝트팀은 지난달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프로모션 부문 은상과 디자인 부문 파이널리스트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광고주, 매체사, 광고회사, 광고제작사 등 광고계 인사 다수가 참석해 축제의 장을 펼친 대한민국광고대상은 한국 광고계 최고 권위의 광고상으로 매년 우리나라 여러 광고회사에서 엄선한 광고 작품을 신청 받아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광고페스티벌이다. 올해 1000여 점의 작품들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거쳐 8개 부문 52개의 작품만이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시각디자인학과 재학생(이현규 외)과 졸업생(고딘군 외), 임현빈 교수는 우리나라 시각장애아동 80%가 진로 선택 및 기회가 극히 제한적이고 지적 능력 오해 및 차별을 경험했다는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대전맹학교 시각장애아동들과 함께 디자인 공감프로젝트 ‘same friends’를 진행했다. 

시각장애아동들의 상상을 바탕으로 비장애아동들이 그림을 그리고 목원대 시각디자인학과학생들이 그래픽작업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 작품으로 완성시켰다. 이 작품들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판매됐으며 판매수익금의 일부는 대전맹학교에 장학금으로 기부됐다.

이현규 학생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밝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장애가 있기 때문에 폐쇄적이고 소극적일 것 이라는 편견이 '우리가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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