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아산갑 유력 후보군, 총선 앞두고 ‘여론전’ 돌입

복기왕 민주당 아산갑지역위원장이 4일 오후 7시 탕정 온샘도서관에서 노무현 재단과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가 주최하는 ‘2018 찾아가는 시민학교-평화 그리고 새로운 대한민국’ 강연에 나선다. 복 위원장 페이스북.
복기왕 민주당 아산갑지역위원장이 4일 오후 7시 탕정 온샘도서관에서 노무현 재단과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가 주최하는 ‘2018 찾아가는 시민학교-평화 그리고 새로운 대한민국’ 강연에 나선다. 복 위원장 페이스북.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아산갑 지역위원장과 이명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3선. 아산갑)이 차기 총선을 1년 남짓 앞두고 본격적인 여론전에 돌입했다.

차기 아산갑 유력 후보군인 복 위원장이 ‘강연정치’에 나서자 이 의원은 이에 질세라 ‘북 콘서트’로 맞불을 놓는 양상이다.

재선 아산시장을 지낸 복 위원장은 4일 오후 7시 탕정 온샘도서관에서 노무현 재단과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가 주최하는 ‘2018 찾아가는 시민학교-평화 그리고 새로운 대한민국’ 강연에 나선다.

복 위원장은 이날 ‘지역을 바꾸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는 주제 강연을 통해 지방분권과 자치분권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복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 민주당 충남지사 경선 당시에도 개헌을 통한 지방분권을 강조한 바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재선 아산시장 출신인 복 위원장이 이날 강연정치를 시작으로 차기 총선 출마 신호탄을 쏘아 올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오는 7일 오후 3시 온양그랜드호텔에서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의원 페이스북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오는 7일 오후 3시 온양그랜드호텔에서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의원 페이스북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이명수 의원도 북 콘서트로 맞대응에 나선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7일 오후 3시 온양그랜드호텔에서 여덟 번째 저서 ‘함께 부르는 소망 同行詩(동행시)’ 출간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의정활동을 시작한지 만 10년을 넘기는 시점에서 그동안 공식석상에서 청중들에게 간결하게 공감을 넓히고자 했던 ‘삼행시’를 묶어 책을 냄으로써 그동안 활동에 대한 반성과 성찰의 계기로 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디트뉴스>와 한 통화에서 “의정보고도 못하고 유권자들과 접촉면이 없었는데, 어려운 시기 국정과 지역 의견을 논의하는 계기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차기 총선 대비 성격이냐는 질문에는 “선거는 아직 먼 이야기”라며 “평소 의정활동의 한 부분으로서 지역민과 부족했던 소통을 하려는 것”이라며 “SNS(사회관계망서비스)나 강연은 한계가 있고, 책에 대한 부담은 없기 때문에 선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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