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절된 생태녹지축 연결, 미세먼지 저감 등 기대효과

대전 둔산센트럴파크 사업구상도. 대전시 제공
대전 둔산센트럴파크 사업구상도. 대전시 제공

대전 둔산 도심의 공원을 생태녹지축으로 연결하는 ‘둔산센트럴파크’ 사업이 3일 기본계획 용역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3일 용역착수보고회에 따르면, 대전시는 샘머리공원을 기점으로 가로축은 갈마근린공원부터 샘머리 공원까지 연결하고, 세로축은 우성이산에서부터 한밭수목원과 대전시청을 거쳐 보라매공원까지 연결해 도심 내 숲에서 시민들이 맘껏 숨 쉬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둔산센트럴파크 조성사업은 둔산지구 조성과정에서 대규모 녹지가 조성됐지만, 도로로 인해 생태축은 물론 보행축도 단절돼 이용이 불편하고 생태녹지축 본연의 기능이 미흡해 공원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반영한 허태정 대전시장의 공약사업이다.  

허 시장은 선거기간 단절된 공원 간 녹지축을 연결해 공원이용을 활성화하고, 미세기후 조절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공원조성 기본계획은 크게 생태녹지축 연결 방안과 샘머리·보라매공원 등의 특성화를 통한 공원재생방안 등을 담을 계획이다. 특히, 생태녹지축 연결은 입체형 보행시설과 지하차도 등에 대한 다양한 여론을 수렴해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둔산센트럴파크는 단순한 공원조성이 아니라 생태녹지축의 연결을 통한 친환경 인프라를 복원하는 개념”이라며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시민들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공원 본연의 기능을 재생하고 상징적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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