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1200대 도입, 2020년까지 4000대 목표

대전시에 올해 보급된 전기차는 총 1036대로 도입 목표를 상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시는 이 같은 결과를 공개하며 “올해를 ‘전기차 보급 대중화 원년’으로 삼고 본예산 외에 국비 추가 확보 등 전기차 보급 사업에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결과”라고 평가했다. 

차종별 접수상황은 현대 코나 356대, 한국지엠 볼트 281대, 기아 니로 206대 등 주행거리가 상향(380㎞이상)된 차량이 81%를 차지해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그동안 전기차 전시와 시승 등 대시민 홍보행사를 추진하면서 전기차 증가에 따른 도심지내 충전인프라를 대폭 확충했다.

특히 공공 충전소는 2017년 말 23곳에 불과했지만, 올해 88곳을 확충해 현재 모두 111곳(급속 54, 완속 57)의 공공 충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조원관 시 기후대기과장은 “미세먼지 저감 및 연료비 절감 등으로 인해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에도 보조금 지원과 충전인프라를 더욱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내년 전기차 보급 목표를 올해보다 20% 늘어난 1200대로 정하고, 환경부 국비를 확보했으며 올 연말까지 급속 충전소 19곳을 추가 설치 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총 4000대 전기차를 도입하겠다는 것이 대전시 목표다. 

한편 지난 10월말 현재 대전에 운행 중인 전기차는 모두 1174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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