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예결위', '산건위'에서 올라온 조치원 뉴딜사업비 전격 부활

 

30일 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제53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제1차 회의를 열고 세종시장이 제출한 2018년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30일 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제53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제1차 회의를 열고 세종시장이 제출한 2018년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좌초위기였던 세종시 조치원읍 ‘도시재생뉴딜사업 예산’이 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부활되면서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1일 시의회에 따르면 예결위가 30일 제53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제1차 회의를 열고 세종시장이 제출한 2018년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날 '예결특위'는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예산을 삭감하며 논란됐던 도시재생뉴딜사업 집행부 보완대책 등 제시하며 원안·가결했다.

예결위의 결정으로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으로 지원받은 국비 52억원을 포함해 조치원 도시재생뉴딜사업 예산 100여억원을 되살리게 됐다.

이 논란은 상임위인 '산건위'가 '조치원읍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삭감하며 좌초 위기에 따른 시민들의 반발과 규탄이 이어지면서 시작됐다.

시민들과 시민단체들은 ‘의원들의 집행부 길들이기와 사심이 들어간 판단’이냐, ‘집행부의 준비 과정과 의회 협력 부족’, ‘집행부 길들이기’라는 여론부터 ‘세종시의회 쇼’라는 지적까지 비판을 끊이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일색으로 소위 원팀이라고 주장해온 세종시의회가 문재인 정부 공약사업과 이춘희 세종시장의 구도심 정책을 과연 뒤집을 수 있겠냐는 의문에 거의 대다수의 의견은 예결위에서 뒤집힐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결국은 예상했던대로 해당 상임위의 산건위 삭감했던 심사는 다시 예결위에서 조치원 도시재생뉴딜사업 예산을 살리는 것으로 뒤집히며 원점으로 되돌아 왔다.

예결위는 이날  제2회 추가경정예산은 기정예산 보다 311억 9100만원(1.9%)이 증가한 1조 6537억원 규모로 ‘어린이들의 독서 흥미를 유도하기 위한 스마트도서관 구축 사업비’와 ‘시급한 현안사업’ 등을 반영하기 위한 경비 위주로 편성됐다.

또한, 중앙정부로부터 변경 내시되거나 추가된 국비보조 사업비와 집행잔액 등 불용이 예상되는 사업을 정리했으며 세입추계 결과 237억원을 증액 조정했다.

김원식 예결위 위원장은 “회계년도가 얼마 남지 않은 연말 정리 추경이므로 신규 사업에 대해서는 긴급성, 적절성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며 “집행의 투명성과 꼼꼼한 사업추진으로 시민의 혈세가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집행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집행부에 주문했다.

한편, 예결위를 통과한 제2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12월 14일 열리는 제53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확정된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