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부터 신청…신청순서에 따라 1박2일간 대여
세종시가 다음달 3일부터 생활 방사능 물질인 라돈에 대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실내라돈측정기 대여서비스’를 펼친다.
시는 라돈측정기 30여 대를 구입해 각 읍면동에 비치하고 시민에게 1박2일간 무료로 대여할 계획이다.
라돈측정기 대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다음달 3일부터 시청 홈페이지나 해당 읍면동에 방문해 접수하면 되며, 신청순서에 따라 신분증을 지참 후 측정기를 수령하면 된다.
라돈측정기는 실내 공기 중 라돈농도를 측정하는 용도로 제작된 제품으로 일정 장소에 두면 1시간 후에 농도 측정값이 화면에 표시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실내공기질 관리법에서 다중이용시설 148Bq/㎥, 신축공동주택 200Bq/㎥의 권고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실내공기 중 라돈 농도가 높을시 주기적인 환기가 중요하며, 침대 등 제품에서 라돈 방출이 의심되는 경우 생활방사선안전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김주식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라돈측정기 대여서비스가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해환경으로부터 시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