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862가구, 충남 5697가구 입주 –전셋값 강세

새해 1만 1000여 가구가 세종에 입주하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꺾일 전망이다. 

2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년 세종에서 1만 1323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1만 4002가구보다 19.1% 감소한 수준이지만 최근 3년간 연평균 1만 가구 이상의 물량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적잖은 물량이 입주하는 셈이다.

내년 입주물량을 시·도별로 보면 대전은 2862가구로 올해보다 51.5%, 충남은 5697가구로 77.4% 각각 감소한다.

올해에도 전셋값 상승을 이어갔던 대전은 새해 입주물량이 줄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충남은 올해 월간 전셋값 변동률이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가는 분위기 속에 새해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줄어들어 상승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충남 천안은 올해 1만 892가구가 입주했으나 내년에는 1673가구에 불과하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지방권역은 경기상황이 정체되거나 위축돼 신규 전세 수요가 유입되지 않아 전세시장도 위축돼 있다”며 “여기에 분양시장 호조로 공급됐던 물량들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어 전세시장의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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