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협약체결, 입자가속기 등 과학기술 협력 기대

허태정 대전시장과  프란시스코 쿠엔차 로드리게즈 그라나다 시장이 지난 28일 우호협력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스페인의 대표적 과학도시인 그라나다시와 우호협력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28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시를 방문해 프란시스코 쿠엔차 로드리게즈 그라나다 시장을 만나 우호협력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입자가속기 등 과학기술분야를 비롯해 문화, 관광,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공동 발전을 모색하기로 했다.

스페인 무역개발청과 과학산업협회(INEUSTAR)가 이번 협약체결 공식 일정을 준비하고 행사를 지원하는 등 중앙정부 차원의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서유럽 최고의 과학도시인 그라나다와 우호협력을 맺게 돼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라나다시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알함브라 궁전으로 유명하지만 이와 동시에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인 그라나다 대학과 안달루시아 천체물리연구소, 보건과학기술단지(PTS) 등을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과학도시다. 또한 스페인 정부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그나나다시에 입자가속기(IFMIF-DONES)를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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